2014년 8월 29일 금요일

분악취를 천연향으로 바꾼다고?

유투브 동영상 광고 중 처음으로 SKIP 누르지 않고 자진해서 끝까지 보게 만든 광고


똥냄새를 화장실에서 영원히 추방할 수 있다는 광고. 발상이 기발하다.
동영상 시청 수 3천만 육박

2014년 8월 23일 토요일

Stand By Me/ Playing For Change/ Song Around the World



Movement created to inspire and connect the world through music
음악을 통해 세계인들을 연결하고 공감시키는 플레잉 포 체인지 운동
연주곡: 스탠드 바이 미

La Bamba -Playing for Change: Song Around the World



Movement created to inspire and connect the world through music
음악을 통해 세계인들을 연결하고 공감시키는 플레잉 포 체인지 운동
연주곡: 라 밤바

2014년 8월 21일 목요일

프란치스코의 '정의와 평화'


지도력은 언어다. 프란치스코의 매력은 말에서 작렬한다. 교황의 말은 통찰의 도구다. 그것은 새로운 지혜를 생산한다.

 교황은 평화를 새롭게 규정했다. “평화는 단순히 전쟁이 없는 게 아니라 정의의 결과(the work of justice)다.”(8월 14일 청와대 영어연설)- 평화는 전쟁과 묶여진다. 양쪽은 대칭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익숙함을 깬다. 그 깨짐은 강렬하다. 그 대목은 성경을 원용했다.

 구약 이사야(Isaiah)는 이렇게 적었다.(32장17절) “정의로움의 성과가 평화이며, 정의로움(righteousness)의 결과는 영원한 평안과 믿음이다.” 프란치스코의 말은 이어진다. “정의는 우리가 과거의 불의(不義)를 잊지는 않되 용서와 관용과 협력으로 불의를 극복하라고 요구한다.”

 한반도는 전쟁과 평화의 무대다. 북한의 6·25남침은 불의다. 교황의 말은 전략적 성찰이다. 한반도의 정의와 평화는 어떻게 구축되는가. 그것은 불의의 기억과 관용의 단련이다.


 교황의 말은 에이브러햄 링컨을 떠올린다. 링컨의 대통령 시절은 내전(남북전쟁) 때다. 나라는 쪼개졌다. 전사자는 남북 60만을 넘었다. 평화 여론은 거세졌다. 그것은 타협으로 참혹함을 끝내라는 질타였다. 링컨은 전쟁과 평화의 이분법을 거부했다. 그는 이사야 정의의 개념을 투사했다.

 협상 평화론은 쉬운 선택이다. 전쟁은 멈춘다. 하지만 국가 재통합은 허술하다. 노예 해방은 멀어진다. 링컨에게 그런 평화는 굴욕이다. 진정한 평화는 철저한 재통합, 완전한 노예 해방이다. 그것은 남부의 항전포기로 가능하다.

 링컨의 실행은 냉혹했다. 북부 장군들은 남부도시에 불을 질렀다. 남부는 항복한다. 전쟁은 끝났다. 그 순간 극적 변화가 전개된다. 링컨은 관용을 베푼다. 그는 남부 지도자를 용서했다. 장군들을 법정에 세우지 않았다. 그의 두 번째 대통령 취임사는 그 드라마를 압축한다. “정의롭고 영원한 평화(a just and lasting peace)”-. 미국은 재통합됐다.

 정의로운 평화의 성취는 힘들다. 그 과정은 피곤한 곡절이다. 링컨의 리더십 방식은 순서를 둔다. 치열한 승리, 그 후 대담한 관용이다. 거기엔 용기와 신념이 필요하다. 힘과 전략이 따라야 한다.

 교황은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언급한다. 메시지 시작은 “남북한 형제”다. 그 언어는 죄와 용서(마태오복음 18장21~22절)에 집중된다. “형제가 저지른 죄(commette colpe)는 일곱 번이 아니고 일흔일곱 번이라도 용서(perdonargli)해야 한다.”(명당성당, 이탈리아어)- 용서의 정체는 무엇인가. 무조건 용서인가.

 차동엽 신부는 이렇게 설명한다. “가톨릭 신앙문법에서 용서를 말할 때 사과가 전제된다. 회개가 있고 용서가 있다. 북한이 용서를 구해오면 과감하게 받아들이라는 메시지로 들렸다.”

 북한의 체제 용어에 자기 죄는 없다. 북한은 천안함 폭침도 부인한다. 죄가 없으니 용서는 성립할 수 없다. 성당의 언어는 장엄하다. 그 말은 북한 쪽엔 각성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프란치스코의 말은 좌절한다.

 내전의 원한은 오래간다. 외국과의 전쟁보다 깊다. 그 적개심은 거칠다. 남북전쟁에 전범(戰犯)은 없다. 링컨은 내전의 악마적 요소를 의식했다. 20세기 뉘른베르크와 도쿄재판은 전쟁 범죄를 응징했다. 그 전쟁은 내전이 아니다.

 링컨의 드라마는 상상력을 자극한다. 그 드라마는 롤 모델이다. 한반도에 맞게 재해석, 재구성해야 한다. 북한 엘리트 그룹을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 관대함의 메시지가 필요하다. 세련되게 전파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중국으로 기운다.

 교황의 수사학(修辭學)은 쉽고 간결하다. 교황의 남북한 화해 출발은 단순하다. “북한 형제들도 같은 언어를 사용한다. 거기에 희망이 있다.” 그 단순함의 가치는 우리 사회에서 잊혀졌다.

 미사의 끝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었다. 그 합창은 소명감을 강화한다. 현실의 실천 프로그램은 취약하다. 남북한 운명의 주역은 한국인이다. 현실 속 주인의식은 미약하다. 화해의 결정적 장애물은 북한 핵무기다. 한국은 그 문제를 중국에 기댄다. 한·미 동맹에 의존한다. 주인 행세를 하지 않는다. 국민 전체가 핵 문제 해법에 매달려야 한다.

 주인의식은 소명감으로 채워지지 않는다. 일상 속에 북한이 들어와야 한다. 우리 삶 속의 북한은 달라진다. 북한 정권과 주민이 분리된다. 북한에 대한 시선은 전략적 다양성을 갖춘다. 기성세대는 수풍댐, 개마고원을 배웠다. 신세대가 북한의 산과 강을 알도록 해야 한다. 언어의 동질성은 화해의 동력이다. 자연의 연속성은 교류의 감수성이다. 그것은 한반도의 주인의식을 강화한다. 그 자세가 정의와 평화를 실천한다.

박보균 대기자
[박보균 칼럼] 프란치스코의 '정의와 평화'
중앙일보 2014-08-21

귀화해 주세요!


글로벌 시대엔 어차피 민족적·인종적 순혈주의(純血主義)란 지키기도 어렵고 지키려는 발상 자체가 시대착오적이다. ‘단일민족’이라는 우리나라에도 벌써 150만 명의 외국인이 들어와 살고 있다. 이처럼 핏줄과 문화가 다른 이방인들과 더불어 살아야 한다면, 그리고 그들이 이 땅을 떠나지 않으려 한다면 우리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해야 하나. 한국인으로 귀화한 ‘국민’으로서의 그들과 언제나 남일 수밖에 없는 ‘외국인’인 그들, 어느 쪽을 선호해야 하는가.

 바로 이런 문제로 유럽연합(EU) 국가들이 패러다임의 변화를 겪고 있다. EU 출범과 함께 나라 간 인구이동이 크게 증가하자 자연 외국인이 늘어나게 되었고 이는 곧 문화적·사회적인 이질성으로 새로운 고민거리로 등장했다. 이렇게 되자 어차피 ‘쫓아낼 수 없는’ 외국인, 그러나 영주하게 될 외국인이라면 차라리 귀화시키자는 쪽으로 돌아선 것이다. 적극적으로 귀화를 유도해 자국 국민으로 만든다면 공동의 ‘조국’을 갖게 되므로 정신적·문화적인 동질성을 확보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잘사는 나라라고 귀화율이 높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다. 그 예가 바로 독일이다.


 요즘 비틀대는 유럽 경제에서 유독 독일만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수출 세계1위에 대학엔 전 세계 학생들이 몰려들고 관광객도 폭증 추세다. 독일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인기가 높은 이민목적지다. 그래서 독일은 이민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인구의 10%에 육박하는 750만 명의 외국인이 살고 있다. 이들 중 3분의 2 이상이 오늘이라도 독인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지녔다. 최소 8년 이상 거주했고 경제적으로 사회복지에 의존할 필요가 없으며, 독일어 소통에도 문제가 없고 법적으로 처벌받은 경력도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들 중 대부분은 독일에 거주만 원하지 독일에 귀화하려 하지 않는다.

 독일 정부는 이왕이면 독일 시민으로 귀화하기를 강력 권장하지만 귀화 희망자는 제자리걸음이다. 2013년에는 귀화자가 전체 국적취득 자격자의 1.4%에 불과해 11만2353명에 그쳤다. 한 해 전에 비해 단 다섯 명 늘었을 뿐이다. 오히려 다른 나라들의 외국인 귀화비율이 독일보다 크게 높다. 헝가리는 10%, 폴란드 6%, 스웨덴과 포르투갈이 5%를 기록했다.

 독일의 귀화율이 낮은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이방인의 사회 동화를 어렵게 하는 독일인들의 무관심인 것 같다. 날로 외국인이 늘어가는 현실에서 우리나라도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다.

이원복 덕성여대 석좌교수
[이원복의 세계 속의 한국]  중앙일보 2014-08-21

위험한 성형공화국


기원전 800년쯤 고대 인도에서는 코 복원 성형수술이 성행했다. 당시 흉악범들은 코를 자르는 형벌에 처해 평생 낙인을 찍었다. 때문에 코 잘린 범죄자들은 어떻게든 코를 다시 만들고 싶어했다. 다른 부위 피부 조각을 떠내 코 부분을 덮는 수술 방법은 기원전 500년쯤 수쉬루타라는 의사가 쓴 '사미타'란 책에 자세히 기술돼 있다. 이것이 기록상 인류 최초의 성형수술이다.

우리나라 성형의 역사도 의외로 멀리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1700~1800년 전인 삼한(三韓)시대에 '편두(두개골 변형)' 풍습이 있었다고 중국 사서인 '삼국지' 위지 동이전은 전하고 있다. 편두란 갓난아이의 머리를 무거운 물건으로 눌러 이마 부분이 들어가고 뒷머리가 튀어나온 '짱구' 형태로 만드는 것이다. 아이의 목숨이 달린 위험한 시술을 감행할 만큼 당시 사람들의 짱구머리에 대한 집착이 유별났던 모양이다. 1976년 경남 김해 혜안리 고분에서 1600년 전 이 같은 편두 풍습을 보여주는 인골이 대거 발견된 바 있다. 이 시대에는 문신과 의도적인 발치도 성행했다고 한다.

성형에 대한 삼한인의 집착이 오늘날까지 이어진 것인가. 우리나라가 세계 1위의 '성형공화국'으로 달갑잖은 명성을 떨치고 있다. 세계 미용성형외과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성형수술 및 미용시술 건수에서 세계 7위를 차지했다. 인구 1만명당 성형수술·시술 건수는 131건으로 독보적인 1위다. 보건의료연구원 집계 결과 모두 15개 신체 부위에서 무려 134종의 미용 성형시술이 이뤄지고 있었다. 시술방법을 세분하면 940여종에 달했다. 가히 '성형백화점' 수준이다.

외모와 몸매가 곧 '경쟁력'으로 인식되는 세태에서 성형 붐을 무턱대고 나무랄 수만은 없다. 그러나 급팽창하는 성형시장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다보니 부작용과 피해 사례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는 것이 문제다.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성형 관련 소비자 불만 상담은 2010년 2948건에서 지난해 4806건으로 크게 늘었다. 국내에서 한 해 65만건의 수술·시술이 이뤄지고 있는데 성형외과 전문의는 1750여명에 불과하다. 그래서 성형 전문의가 아닌 의사 6000~7000명이 수술에 뛰어들고 있다고 한다.

지난 4월 대한성형외과의사회는 과다 마취, 대리 수술, 면허 대여 등으로 인한 성형수술 사고가 잇따르자 대국민사과를 하고 자정운동을 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공급이 수요를 못따라가는 상황이 계속되는 한 탈법과 의료사고도 근절되기 어렵다.

2014-08-18
파이낸셜뉴스
이재훈 논설위원

2014년 8월 15일 금요일

James Taylor - You've Got a Friend  




When you're down and troubled
and you need a helping hand,
and nothing, whoa nothing is going right.
Close your eyes and think of me

to brighten up even your darkest nights.

You just call out my name,
and you know wherever I am
I'll come running, oh yeah baby
to see you again.
Winter, spring, summer, or fall,
all you got to do is call
and I'll be there, yeah, yeah, yeah.
You've got a friend.

If the sky above you
should turn dark and full of clouds
and that old north wind should begin to blow
Keep your head together and call my name out loud now
and soon I'll be knocking upon your door.
You just call out my name and you know where ever I am
I'll come running to see you again.
Winter, spring, summer or fall
all you got to do is call
and I'll be there, yeah, yeah, yeah.

Hey, ain't it good to know that you've got a friend?
People can be so cold.
They'll hurt you and desert you.
Well they'll take your soul if you let them.
Oh yeah, but don't you let them.

You just call out my name and you know wherever I am
I'll come running to see you again.
Oh babe, don't you know that,
Winter spring summer or fall,
Hey now, all you've got to do is call.
Lord, I'll be there, yes I will.
You've got a friend.
You've got a friend.
Ain't it good to know you've got a friend.
Ain't it good to know you've got a friend.
You've got a friend.


2014년 8월 3일 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