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은 6주 더 늦어질 것 같다.
2월 2일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민속적으로 지내는 'Groundhog Day'그라운드 호그 데이.
그라운드 호그는 다람쥐처럼 생긴 마모트로 불리기도 하는데 그라운드 호그가 이날 자기 땅굴에서 나와 자기 그림자를 못 보면 (즉, 구름 낀 날이면) 봄이 일찍 오고,
그림자를 보면 (즉, 해 뜬 날이면) 겨울이 6주 더 지연된다는 속설이 있다.
월요일 현재 뉴욕 보스턴 등의 동북부 주요 도시에는 1 foot 이상 넘는 눈이 내리고 있어서 해가 없는 날이지만 그라운드 호그의 봄예보 행사를 매년 전통적으로 여는 펜실바니아 주 펑써터니 (
Punxsutawney) 마을에서는 Punxsutawney Phil (펑써터니 필)이라고 명명된그라운드 호그가 이날 땅굴에서 나와 자신의 그림자를 봤다고 한다. 그래서 올 봄은 6주 더 지나야 올 듯.
Punxsutawney Phil
펑써터니 마을의 그라운드 호그 데이 행사는 펜실바니아 주 다른 도시와 텍사스 주 뉴욕 주 그리고 캐나다 일부
지역 등에서도 개최되는 그라운드 호그 데이 행사 가운데 가장 유명하다. 1886년부터 시작된 그라운드 호그 데이 행사로 펑써터니는 평균 4만여명이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 명소가 됐다.
